안면도
자동차로 가는 섬… 사방이 천혜 휴양지
제부도
호젓한 바닷길…바다 갈라지는 진풍경

충남 태안군의 안면도는 겨울바다가 그리운 날 훌쩍 다녀오기에 좋은 곳이다.

섬이라고 하지만 안면대교와 구 연륙교로 연결돼 자동차 여행이 손쉽다.

서해안고속도로 홍성나들목이 안면도 여행의 시발점. 서산 A·B지구 방조제를 달리다 문득문득 오른편의 간월호나 부남호로 눈길을 주면 철새들이 수면 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안면도 여행에는 그처럼 천수만 철새 감상이 덤으로 따른다.

서쪽 해안 일부가 태안해안국립공원인 안면도여행은 태안군 남면 신온리에서 안면교를 건너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백사장항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면 2002년에 새로 생긴 해안관광도로를 통해 꽃지해수욕장 입구까지 시원하게 연결된다. 이 도로를 타면 백사장·삼봉·기지포·안면·두여·밧개·방포·꽃지해수욕장 해변 등 안면도가 자랑하는 바닷가에 쉽게 진입할 수 있다.

일몰은 안면도 서부 해안 어디에서든 만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꽃지해변 일몰은 대중적 인기를 한 몸에 받고있다.

꽃지해변 남단의 오션캐슬리조트에서는 다양한 스파시설과 유황해수가 뜨끈뜨끈한 노천탕욕을 즐길 수 있다. 아로마·레몬·재스민 등을 첨가한 여러 종류의 스파세러피에서 물줄기 마사지 등으로 1시간 정도 휴식을 취하면 무겁게 쌓인 피로를 쉽사리 날릴 수 있다.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토종소나무가 자라는 곳으로 유명한 안면도자연휴양림도 안면도를 떠나기 전 꼭 들러봐야 할 곳이다.

이쯤이면 가슴이 탁 터지는 겨울 바다가 그립지 않은가? 안면도로 떠나보자. 지나간 여름의 추억들이 하늬바람을 타고 바닷가를 누비고 있을테니.


경기도 화성의 제부도는 4㎞ 떨어진 뭍과 도로로 연결된 섬이다.

제부도와 뭍을 잇는 이 도로는 1980년대 주민들이 갯벌 위로 돌을 지고 날라 만들었다는데, 썰물 때에만 살짝 나타났다가 물이 들이닥치면 순식간에 사라져 버린다.

제부도에 들어서면 먼저 선착장으로 갈지 매바위쪽으로 갈지 선택해야 한다. 도로 입구를 기준으로 오른쪽에 위치한 선착장 주변에는 다양한 종류의 조개를 구입하거나 즉석에서 구워먹을 수 있는 곳이 많다. 방파제에서는 낚시도 가능하다.

제부도 왼쪽으로 가다보면 넓은 백사장이 펼쳐진 제부도해수욕장을 먼저 만나게 된다. 이 해수욕장을 지나야 거대한 몸집으로 해변에 우뚝 서있는 제부도의 명물 매바위가 나온다.

매바위 위로 해가 떨어질 때면 서해바다는 일순 붉은 빛의 장막에 갇히는데, 얕은 바다물결이 비늘처럼 붉은 빛을 반사하는 일몰은 결코 놓칠 수 없는 제부도 관광의 포인트다. 물이 빠지고 제부도가 육지와 연결돼 있을 때는 매바위까지 걸어서 들어갈 수 있다.

서울과 가까운 제부도는 당일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단, 당일 나들이라면 반드시 물이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길을 서둘러야 한다.

제부도 여행은 물때 확인으로 시작해서 물때 확인으로 끝낸다. 바다 한가운데로 난 외길은 차량으로 막히고, 물이 들어차면 매우 위험하기 때문에 미리 섬을 나오는 것이 좋다.

이쯤이면 제부도에 한번 가고 싶지 않은가? 바다가 갈라지는 진귀한 구경거리와 함께 신선한 온갖 해산물을 맛볼 수 있으니 어찌 떠나지 않으리오.

◆ 주요 전화번호
- 태안군청 문화관광과 041-670-2544
- 안면읍사무소 041-673-3081
- 고남면사무소 041-673-7006
- 태안시외버스터미널 041-674-2009
- 안면도자연휴양림 041-674-5019
◆ 제부도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306번 지방도 남양방면→사강(송산)→서신→제부도

◆ 제부도 통행 시간표 보기
- jebumose.invil.org